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정부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기한 비상계엄 파동을 놓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에 한국 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경기침체 진입은) 너무 과도한 우려다.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한국은행 내년도 성장 전망은 올해보다 낮아지나 잠재성장률 수준이거나 근접한 수준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비상계엄 조치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히 해제됐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장이 잘 작동하고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시장 관련된 지침이 작동하고 잘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상계엄 선포 파동과 관련해 한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외국인 투자자는 경제 외적인 요소보다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경제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외국 투자자가 한국에 더 투자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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