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일 연속 하락…비트코인 하회
뉴욕증시가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일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숨 고르기를 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숨 고르기를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현지시간)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248.33포인트) 내린 4만4765.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5(11.38포인트) 내린 6075.1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34.86포인트) 하락한 1만9700.2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대규모 고용 보고서를 기다린 것으로 풀이된다. CNBC는 6일 발표될 고용 자료를 주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우존스는 11월 21만4000개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본다.
해당 보고서는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할 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은 더 좋아졌고 하방 위험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장은 확실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조금 더 높게 나오고 있다. 좋은 소식은 중립을 찾으려 노력하며 신중해질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M7(매그니피센트7) 테슬라가 3.23%(11.56달러) 오른 3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테슬라는 지난달 5일 이후 52%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부품 절반이 모델3와 겹칠 것이라며 생산비를 낮출 것으로 봤다.
전날 급등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05%(0.07달러) 하락한 145.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마존은 1.10%(2.39달러) 오른 220.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는 0.79% 하락 마감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주목받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4일 10만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8%, 코인베이스는 3.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사진집을 독점 판매하는 미국 타킷에 활력이 생길지 시장 관심이 쏠린다.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북은 지난달 30일 81만4000장 판매됐다. 타깃 주가는 올해 들어 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5%(0.24달러) 하락한 배럴당 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0%(0.22달러) 내린 배럴당 72.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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