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 토스·카카오뱅크 등 이용자 급증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로 토스·카카오뱅크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외환 서비스가 한때 중단됐다. /각 사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로 토스·카카오뱅크 등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외환 서비스가 한때 중단됐다. 현재는 관련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토스뱅크는 외화 거래 급증으로 인해 중단됐던 외화통장 환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4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공지사항을 통해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통해 환전이 발생하는 모든 외화 입출금 거래(외화 사기·팔기 및 원하는 환율에 환전하기 등)는 이날 오전 9시10분 이후 정상화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외화 거래 급증으로 인한 서비스 일시 중지로 인해 토스뱅크 이용에 불편을 끼쳐 고객님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외환 시장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단기간 외화 거래가 폭증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자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을 통한 외화 환전 거래를 중지했다. 이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통한 환전이 발생하는 외화 입출금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해외송금 보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수요가 몰리면서 해외송금 보내기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정상화되면서 안정화됐다. 이 기간 카카오뱅크의 달러 환전 서비스인 '달러박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한 케이뱅크의 경우 외환 거래 등 전반적인 앱 이용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가상자산 거래를 하려는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업비트 관련 서비스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발생했다.
한편, 전날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40원을 돌파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국내 시장에서만 30% 폭락하며 한때 8800만원을 기록했으나 비상계엄 해제 선언 후 1억3400만원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