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신임 경영지원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순철 부사장을 내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박학규 사업지원TF담당 사장이 이끌었던 DX부문 경영지원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박순철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후속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하고 사업부별 조직 개편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전임 경영지원실장·CFO인 박학규 사장의 뒤를 이어 박순철 부사장을 신임 경영지원실장·CFO에 내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학규 사장은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맡게 됐다. 이에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장·CFO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1966년생인 박순철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지원팀, 사업지원TF 등에서 근무했다. 그간 삼성전자 CFO 자리는 미래전략실 출신의 재무 경력이 있는 임원이 맡아 왔던 만큼 박순철 부사장이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 등 각종 리스크로 인해 어느 때보다 박순철 부사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순철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매출과 이익을 비롯해 각종 투자, 자금 계획 등 전사적인 재무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 각 부서, 계열사들의 전략까지 총괄해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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