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연합 간 장내 지분 매입 경쟁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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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고려아연이 전 거래일 대비 9.08% 상승한 16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고려아연이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열면서 MBK파트너스(MBK)·영풍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9%대 급등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154만2000원) 대비 9.08%(14만원) 오른 16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72만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상승률은 71%에 달한다.
고려아연의 강세는 고려아연 임시 주총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영권 분쟁의 상대 측인 MBK·영풍 연합 간의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K·영풍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총을 다음달 23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장내 매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