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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반격 나선 중국 "갈륨 등 이중용도 품목 미국 수출 통제"
입력: 2024.12.03 18:05 / 수정: 2024.12.03 18:05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 규제에 즉각 반격에 나섰다. /더팩트 DB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 규제에 즉각 반격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 규제에 즉각 반격에 나섰다. 미국 등 선진국의 가장 취약한 산업연결고리인 갈륨과 게르마늄, 흑연 등 희유금속 수출을 전면 금지키로 하면서다.

중국 상무부는 3일 "국가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재료, 흑연 등 제품의 미국 수출이 엄격하게 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용도란 특정 소재가 민간 목적과 동시에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갈륨과 게르마늄 등이 전자기기나 반도체 생산 과정에 사용되지만 군사용 통신장비나 우주기술, 미사일 유도시스템 등에도 사용되는 것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2일(현지시간) 대중 수출 통제 품목에 HBM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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