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밸런싱 바꾸는 단계"
롯데케미칼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남 여수2공장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롯데케미칼이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남 여수2공장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
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공장 측은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 탄력 운영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페트(PET)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 라인도 멈췄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공장 내부적으로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일부 소재를 다른 소재 생산으로 바꾸거나, 생산 양을 줄이거나 그런 정도의 상황이지 가동 중단은 아니"라며 "아직은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들에 맞춰서 생산 밸런싱을 바꾸는 단계에 있고 해외 자회사나 해외생산법인 매각 등 자산 효율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원과 지난해 3477억원 연속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6600억원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올해 적자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섰으며 여수·대산 공장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