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4%↑…KGM, 내수 감소에도 26.4% 증가
르노코리아는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5.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 7879대를, 국내 시장에서는 730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르노코리아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의 올해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르노코리아는 11월 판매량이 총 1만51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5.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 7879대를, 국내 시장에서는 7301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르노코리아의 11월 내수 실적은 6582대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가 선도했다.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 6082대로 그랑 콜레오스 월간 판매량의 약 92%를 차지했다. 이어 그랑 콜레오스 2.0 가솔린이 500대(2WD 314대, 4WD 186대), QM6 350대, 아르카나 309대, SM6 3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총 4만962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4만7805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해외 시장에서 총 2만9392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1만8413대가 팔렸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1821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1398대 판매되면서 내수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쉐보레 타호는 전년 동월 대비 64.3%, GMC 시에라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세를 보였다.
KGM은 11월 한 달간 총 884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KGM 렉스턴. /KGM 제공 |
KGM은 지난달 총 884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40대, 국내시장에서는 3309대 판매됐다.
특히 헝가리와 칠레, 튀르키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6088대를 기록한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해외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렉스턴 스포츠가 926대, 액티언이 693대, 토레스가 644대 판매됐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했다"며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시승센터 개소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