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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1월 글로벌 61만8155대 판매…전년比 1.8%↓
입력: 2024.12.02 16:43 / 수정: 2024.12.02 18:26

현대차 3.7%↓·기아 0.8%↑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1만8155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1만8155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1만815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62만9719대)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 합산 기준 61만8155대를 팔았다. 지난달 양사 합산 63만6275대와 비교하면 2.8% 감소했다.

현대차 11월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35만57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다. 국내에서는 6만317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RV(레저용차량) 싼타페로 7576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쏘나타 6658대, 아반떼 5452대, 그랜저 5047대 등 총 1만7891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7576대, 투싼 5583대, 캐스퍼 3745대, 코나 2034대 등 총 2만2978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4682대, 스타리아는 4094대, 중대형 버스·트럭은 총 2401대 판매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487대, GV80 3362대, GV70 3155대 등 총 1만95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11월 해외 판매는 29만255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6%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속 환율·금리변동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전 세계 수요가 늘고 있는 하이브리드 판매 볼륨을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투입해 확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아 11월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26만24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0.8% 늘었다. 국내에서는 4만80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1만434대가 팔렸다.

승용은 레이 4753대, K8 4336대, K5 2645대 등 총 1만3300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 1만434대, 카니발 7516대, 셀토스 4887대, 스포티지 4233대 등 총 3만1509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 3083대 등 총 3206대가 판매됐다.

기아 11월 해외 판매는 21만383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가 4만1871대, 토스가 1만9425대, 쏘넷이 1만6888대로 집계됐다. 특수 차량은 국내 177대, 해외 399대 등 총 576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과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을 본격 판매해 모멘텀을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내년에는 EV4와 E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타스만으로 픽업 시장에 진출해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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