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733조3387억원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3조3387억원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1조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은 2개월째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시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33조3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조2576억원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10월 1조1141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원대를 나타냈다.
앞서 가계대출 증가폭은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 7월 7조1660억원, 8월 9조6259억원으로 늘어났으나 9월 5조6029억원으로 둔화한 데 이어 10월에는 1조원대로 급감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76조993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25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잔액은 8월 8조9115억원, 9월 5조9148억원 늘어났으나 10월에는 대출금리 인상과 조건 강화 등 대출 제한의 영향으로 1조923억원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증가폭을 줄였다.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893억원으로 전월보다 2442억원 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19조3887억원으로 전월보다 1505억원 늘었다. 이는 5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집단대출 잔액은 162조175억원으로 전월보다 5389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