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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 전달…26년간 누적 8700억
입력: 2024.12.02 16:58 / 수정: 2024.12.02 16:58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 성금 전달식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과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오른쪽)과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박범철 삼성전자 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해서 연말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달한다.

상금액도 점차 늘리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회사 기금 외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은 지난 한 달 삼성 기부 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병준 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 감사하다"며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8개 NGO 기관은 각각 청소년 학습 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장애인 사회 참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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