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50만원 돌파
2일 고려아연이 전 거래일 대비 25.34% 오른 147만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MBK파트너스(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이 임시 주총을 앞두고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118만원) 대비 25.34%(29만9000원) 오른 14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53만4000원을 찍으며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150만원을 넘은 건 지난 10월 30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고려아연의 강세는 고려아연 임시 주총이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영풍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MBK파트너스 지분율 우위를 내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고려아연 주식을 지속해서 장내 매입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2만6553주 매입을 공시하기도 했다.
한편, 임시 주총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영풍은 전 거래일(41만9000원) 대비 6.92%(2만9000원) 오른 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