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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 "저를 믿고 함께 일할 동료들, 업무 부담 덜고 내부통제 주력"
입력: 2024.12.02 09:10 / 수정: 2024.12.02 09:10

"중소영업은 제가 톱클래스…임종룡 회장에 자문 구할 것"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우리금융그룹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우리금융그룹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우리은행을 많이 사랑해주는 고객 여러분,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뽑아준 주주들, 저를 믿고 함께 일할 동료들, 우리가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못했던 고객 신뢰, 고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은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이날 정 후보는 내부통제 방안과 관련해 "제 은행생활 30년 중 26년을 영업점에서 생활했다"며 "직원들이 업무 부담보다 내부통제를 우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론적으로는 내부통제가 우수한 편이고 잘 돼있다"면서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직원들이 일을 할 때 과부하가 걸리는 부분을 덜어내서 내부통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쇄신과 관련해선 "업무 중심으로 배치된 것을 고객 중심으로 하려 한다"면서 "서비스를 하는 은행, 은행원은 고객 중심으로 편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은행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리 직원들"이라면서 "지금은 직원들이 우왕좌왕하지만 조만간 잘 이겨내고 저와 함께 고객을 위해서 충분히 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우리은행 내부의 계파갈등에 대해선 "상업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고 한일은행 출신이라고 영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업은 영업이다.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의 소통에 대해선 "임 회장은 금융 식견에서 우리나라 '톱클래스'다. 저는 영업만 30년을 했기 때문에 은행과 중소기업 영업은 제가 '톱클래스'"라며 "한 분야에만 있던 것을 넓히는 데 (임 회장의) 자문을 많이 구할 것이다. 그 부분을 직원들에게 잘 소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 후보는 이달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돼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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