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비트코인이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총 4위 리플이 한때 14% 폭등하는 등 강세다.
2일 오전 6시 54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2% 상승한 9만77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4위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2.92% 급등한 2.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이날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13.86% 폭등한 2.16달러를 기록하며 14%가량 뛰어 올랐다. 리플의 가격이 2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시총도 1230억달러를 기록했고 다시 시총 1000억달러로 올라섰다.
최근 리플의 이같은 급등세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앞서 2020년 12월부터 리플 발행사인 리플 랩은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이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또 리플에 대한 벌금을 10억달러에서 1억2500만달러로 줄여주었다. 다만 리플은 벌금을 아직 내지 않고 있다. 벌금을 더 줄여 달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플은 최근 들어 연일 랠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주일간 52.50% 폭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0.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한 달 기준 리플은 30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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