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연속 외부 출신 CEO 선임
29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김우석 삼성생명 부사장(사진)을 향후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에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새 수장에 김우석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부사장을 내정했다.
29일 삼성자산운용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조만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 신임 대표 내정자를 회사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1994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기획1팀장과 계리RM팀장, 장기보험보상팀장을 지냈으며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담당 임원, 자산운용부문장 등을 거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거치며 경영관리·기획·자산운용 등을 다양하게 경험한 금융 전문가"라며 "회사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실패했다. 2021년 12월부터 3년째 삼성자산운용을 이끈 서 대표는 서 대표는 취임 당시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출신들을 선임하던 관행을 깨고 외부 출신으로 CEO에 임명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에 남아 경영 자문 상담역을 맡을 예정이다.
김 내정자 역시 삼성자산운용이 아닌 삼성생명 출신으로, 두 번 연속 자사 출신이 아닌 외부 출신이 CEO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