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57분 기준 좋은사람들·인디에프·부산산업, '上'
27일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부산산업 등을 비롯한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남북경제협력 사업 관련 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7분 기준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612원) 대비 29.90%(183원) 오른 79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좋은사람들은 과거 개성공단 입주사로 남북경협 관련주로 꼽힌다.
아울러 또 다른 남북경협주인 인디에프(29.95%), 부산산업(29.93%)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이에스티나(5.76%), 일신석재(19.00%) 등도 급등하고 있다.
남북경협주의 강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 간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팀은 이런 새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팀 내부의 직접 대화 추진 방안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 세 차례나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면서 친분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