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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소나체계 향상'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대양해군 실현"
입력: 2024.11.27 11:27 / 수정: 2024.11.27 11:27

해군 수중 작전 능력 향상 이바지

LIG넥스원은 지난 26일 경북 구미하우스에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지난 26일 경북 구미하우스에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LIG넥스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대형수조 시험장을 준공하며 원거리에서 적 위협을 탐지하는 '소나체계' 기술력 향상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지난 26일 경북 구미하우스에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구미시,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투자 결정이 이뤄져 올해 구축을 완료한 대형수조는 약 5400톤 충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다. 수출 의지를 바탕으로 일부 시설과 설비 사양도 증설했다. LIG넥스원은 소나체계 핵심인 수중음향센서 개발 능력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 고주파뿐만 아니라 저주파 대역 수중음향센서 개발을 고려해 건물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40톤급 크레인이 설치돼 세계 최고 수준 수중음향센서를 개발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까지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지난 2009년 장보고-Ⅲ 선측배열센서를 시작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예인소나 송수신장비시제 등 해군전략 증강을 위한 소나체계 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소나체계가 한국 해군 수중 작전 능력 향상과 적 위협 대응 능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조성일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장은 "원거리 위험 세력을 탐지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할 소나체계를 안정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려면 성능 검증을 위한 대형수조가 필요하다"며 "대형수조 시험장 구축이 대양해군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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