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렇게 살면 X녀보다도 못할 것 같다" 막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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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여학생을 성매매 여성과 비교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메가스터디그룹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최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10대 여학생이 출산하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가게 해 줘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주은 회장은 지난 22일 대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강연의 주제는 '공부해서 남 주자'로, 손주은 회장은 입시 체제 변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인구 위기 문제를 언급했다.
이날 손주은 회장은 "농담 삼아 말하지만 뼈 있는 이야기"라며 "대학 입시 특별전형에 10대가 출산하면 대학 진학 결정권을 강력하게 열어주는 제도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유지되려면 애를 낳는 것이 대학 가는 것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여학생들은 생각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손주은 회장은 공부 성적이 낮았던 한 제자를 성매매 여성에 빗댄 발언도 했다.
손주은 회장은 "과거 과외 학생에게 '너 이렇게 살면 X녀보다도 못할 것 같다'며 'X녀는 남자의 노리개가 되면 화대라도 받는데, 너는 이대로 가다간 거꾸로 결혼할 남자에게 돈까지 갖다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