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 국제협동조합연맹 콘퍼런스 개막식 연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 글로벌협동조합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농협중앙회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콘퍼런스 개막식에서 강호동 회장이 기념 연설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ICA와 세계 최대 비료 업체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이 공동 주최했다. '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협동조합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돌아보고 협동조합 간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895년 설립된 ICA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정부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지역사회를 중시하는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을 알리고, 세계 협동조합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고려해 협동조합 정체성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연설에서 1961년 한국 농협 설립 당시 황폐했던 농촌이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를 해소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농촌의 경제적 번영에 기여한 한국 농협의 역사를 되짚었다.
특히 강호동 회장은 고령화 등 농촌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에 바탕을 둔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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