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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남 김건호, 스페셜티 화학사업 이끈다
입력: 2024.11.25 09:54 / 수정: 2024.11.25 09:54

화학그룹 1·2그룹으로 분리
바이오 그룹장에 김경진 전 에스티팜 대표 영입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화학2그룹을 맡는다. /삼양그룹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화학2그룹을 맡는다. /삼양그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스페셜티 화학그룹을 이끈다.

삼양그룹은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2그룹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한다. 1그룹은 기존 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는다.

화학2그룹에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2그룹은 김건호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하며 관련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그룹의 핵심 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외부 인재를 영입해 바이오 사업을 맡긴다. 바이오팜그룹은 전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연구와 경영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경진 그룹장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성 강화와 mRNA 전달체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외부 영입을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을 40대로 구성하고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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