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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지주, '유동성 안정적' 해명에 2%대 상승세
입력: 2024.11.21 12:05 / 수정: 2024.11.21 12:05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
지난 18일 롯데그룹주 줄줄이 신저가


21일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21일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롯데지주 주가가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 풍문 해명으로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1분 기준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2만550원) 대비 2.68%(550원) 오른 2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2만1250원, 최저가는 2만450원이다.

롯데지주의 강세는 롯데지주가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 루머를 해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지주는 설명자료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재무특약 위반과 관련, 회사채 원리금 상환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10월 기준 롯데케미칼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이다.

롯데지주는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이번 현안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 루머로 지난 18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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