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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 교통 데이터 실시간 공유
입력: 2024.11.20 15:19 / 수정: 2024.11.20 15:19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도로공사(공사)와 손잡고 운전 중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도로공사(공사)와 손잡고 운전 중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도로공사(공사)와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고객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차·기아는 20일 경기 성남 EX-스마트센터에서 공사와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와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각각 보유한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돌발 상황 정보를 파악하고,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 구간 △정지차 발생 구간 △역주행 발생 구간 등 차량 주행 수집 정보를 공사와 공유한다. 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공유한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실시간 수집 사고·교통 정보를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공공 ITS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가 결합해 정보 신뢰성과 정확성이 향상된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행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설승환 공사 교통본부장은 "현대차·기아와 데이터를 지속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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