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균 PD·이다행 사업부장 인터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14일 개막한 가운데 김민균(왼쪽) 넷마블몬스터 PD와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이 넷마블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넷마블 |
[더팩트 | 부산=최승진 기자] "몬스터 길들이기(몬길) 원작이 많은 국내 팬에게 사랑받았다.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후속작으로 이용자들을 만족시켜 드리고자 한다."(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
넷마블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공개했다. 전작인 '몬스터 길들이기'는 지난 2013년 8월 시장에 나온 모바일 역할수행게임이다. 몬스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방식을 지닌 이 게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장르 최초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 달성 등 신기록을 세우며 대중화를 견인했다.
이날 김민균 PD는 차별화 포인트를 묻는 말에 "야옹이 캐릭터와 함께 몬스터를 찾아서 수집, 길들이는 재미를 강조했다"며 "전투도 무겁지 않고 모든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액션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해서는 "출시 기준 20종 정도 목표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는 우리나라 게임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원작 계승과 최신 유행 반영 중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원작에서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성은 계승할 것"이라며 "다만 원작을 따라간다고 해서 경쟁력이 갖춰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요즘 서사 등 이용자 시각에서 원하는 부분이 뭐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다행 사업부장은 해외 시장 출시와 관련해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말에 "우리 캐릭터가 타 서브컬처 캐릭터와 다른 결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물론 일본을 핵심 공략 시장으로 가져가고자 한다. 이번에 첫선을 보였는데 경쟁력을 어떻게 갖춰나갈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