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리스트 상당 부분 털어내"
14일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 당기순이익이 46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24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6억원으로 전년 동기(순손실 40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2815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 등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흑자를 냈다는 게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이 크게 축소되고 영업력이 점차 회복되는 상황으로 경상이익만 보면 9월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섰다"며 "계열 저축은행도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를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대손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며 "현재는 실적 회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영업 기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