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 가운데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대상을 수상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온라인 방송 캡처 |
[더팩트 | 부산=최승진 기자] 넷마블 모바일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이 올해 최고 게임 영예를 안았다.
'나혼렙'은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을 받아 명예롭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건 이 게임의 글로벌 5000만 이용자다. 아직 부족하지만 재밌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조만간 플랫폼도 확장할 테니 기대 부탁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지난 5월 출시된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 최초 게임이다.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지난달 22일에는 글로벌 이용자 5000만 명을 돌파했다.
대상과 함께 관심을 모았던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영예는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에 돌아갔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게임은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 소니 세컨드 파티로 합류해 개발한 콘솔 게임이다.
우수상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게임즈), '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트리컬 리바이브'(에피드게임즈)가 받았다. 기술창작상은 '스텔라 블레이드'(기획·시나리오), '스텔라 블레이드'(사운드), '스텔라 블레이드'(그래픽), '스텔라 블레이드'(캐릭터)가 수상했다. 인기게임상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받았다.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 돌아갔다. 이스포츠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수상했다.
지난 1996년 시작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올해 29회를 맞았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날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게임인들의 노력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고 다른 콘텐츠 지식재산권과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게임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