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기준 9만45.35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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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상승한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급상승한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돌파했다.
13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상승한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후 낙폭을 키워 오후 6시 기준 8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이날 새벽 8만99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이 대거 출현되며 가격은 8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8만9000달러선을 몇 시간 만에 회복하며 9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약 30% 급등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 '칼시'에서 이용자의 60%가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고, 이용자의 45%는 이달 중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베팅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