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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이복현 말' 지적에…김병환 "혼선 유감…컨트롤타워 역할 할 것"
입력: 2024.10.10 15:45 / 수정: 2024.10.10 15:45

"취임 후 소통 조율하고 있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으로 인한 시장의 혼선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감원장의 여러 발언 때문에 시장에 혼란을 유발한다는 비판과 우려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취임 이후 많이 소통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취임 후에도 가계부채와 관련 혼란스러운 메시지가 있어 정리했다. 유념해서 업무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정책의 일관성 또한 예측 가능성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가계부채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의 상반된 발언으로 인해 파장이 커지면서 이복현 원장이 사과했다.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김병환 위원장도 시장 혼선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병환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관련 취임부터 엄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이복형 원장이 그때 그때 상황에 강조하고, 언론에 부각되다 보니까 혼선이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정부나 감독 당국에서 혼선을 준 부분이 있다 그러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컨트롤타워'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서도 "그 역할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금융당국은 책임을 지지 아니하고 항상 은행 탓만 했다"며 "컨트롤타워가 금융위원장님이라 말했으니 앞으론 책임을 지고 당국이 일관된 메시지가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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