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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형식승인 시험 완료…상용화 본격화
입력: 2024.10.10 14:29 / 수정: 2024.10.10 14:29

무탄소 연료…일반 상선 발전용에도 적용 가능

HD현대중공업이 개발을 완료한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모델명 H22CDF-LA) 모습. /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개발을 완료한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모델명 H22CDF-LA)' 모습. /HD현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했다.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 암모니아 엔진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H22CDF-LA)'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시험에 ABS(미국)·DNV(노르웨이)·LR(영국)·BV(프랑스)·RINA(이탈리아)·NK(일본)·KR(한국) 등 7개 선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재까지 암모니아 엔진은 '저압 예혼합 방식'이다. 암모니아 연료와 공기를 섞어 엔진 연소실에 공급하고 압축해 연소시키는 방식이었다. 개발에 성공한 '고압 직분사 방식'은 엔진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한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아산화질소(N2O) 등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에도, 기술적으로 어려워 글로벌 엔진 업체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HD현대중공업은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등을 최소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형식 승인으로 힘센 암모니아 엔진 세부 심사·적합성 검토가 완료되면서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일반 상선 발전·추진용으로 적용할 수 있다. 육상 발전용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은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초격차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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