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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잇단 강남권 재건축 수주…실적개선 '청신호'
입력: 2024.09.30 14:39 / 수정: 2024.10.02 10:24

잠실우성4차,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올해 주택 착공 물량도 급증, 수주 잔고 33조 예상


DL이앤씨가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가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DL이앤씨

[더팩트|황준익 기자] DL이앤씨가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이어 8월에는 공사비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DL이앤씨는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목사업본부도 8월 들어 공사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하반기 약 2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기업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실적은 플랜트 사업부 중심 이익개선을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수주 잔고 측면에서도 DL이앤씨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초 DL이앤씨로 출범한 이래 지속 증가해온 연결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약 31조원을 기록했고 올해 말에는 약 33조원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범 직전인 2020년 말 수주 잔고가 약 22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DL이앤씨의 주택 착공 물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착공 물량이 약 3600가구였던 반면 올해는 이미 5000가구가량을 착공했고 올 한해 1만 가구 착공을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 역시 DL이앤씨의 분위기 반전을 주시하면서 지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스는 지난해 8월 DL이앤씨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6.17%로 지분을 늘렸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대상 기업의 사업 방향성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가치 투자자가 DL이앤씨의 지분을 늘렸다는 점은 DL이앤씨의 경영 방향과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함은 물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실행하고 내실 경영과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이익 개선 및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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