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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 코우·키타세 요시노리, 지스타 'G-CON 2024' 온다
입력: 2024.09.19 14:10 / 수정: 2024.09.19 14:10
지난해 11월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이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신작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서예원 기자
지난해 11월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이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신작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서예원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와 함께 강연을 구성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던 G-CON이 올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4일에서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G-CON 2024'는 약 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와 함께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다양한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총 4개로 편성된 키노트에서는 일본은 물론 게임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그리고 현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VI'와 '파이널 판타지 VII' 등을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와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에서는 현 네오플의 CEO이자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가 각각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은 키노트 외 일반 세션으로 참석하는 연사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갖췄다고 밝혔다. 먼저 게임의 진정한 즐거움을 되살렸다고 극찬받은 '아스트로봇'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가 감독한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기록하며 올해 후반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소녀전선' 시리즈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CEO 겸 대표 프로듀서로 국내외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우중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G-CON에서도 일본 개발사 참석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SIE에서 '블러드본' 프로듀서를 거쳐 현재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팀 닌자에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를 담당했던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 뛰어난 전투 메커니즘과 연출로 많은 사랑받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가 수석 부사장인 저스틴 스카폰 등이 G-CON에 참석한다.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로블록스'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G-CON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티엔 림 프로덕트, 크리에이터 및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담당해 '로블록스'의 다채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청중에게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개발자로서 독보적인 인기와 명성을 보유한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등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로 많은 게이머의 마음을 빼앗은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그리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작 중 하나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세계 유수의 컨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멋진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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