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호로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호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호로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호로 12개월 연속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822호로 전월(7만4037호) 대비 3.0%(2215호)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호로 전월(1만4856호) 대비 8.0%(1182호)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3989호로 전월(1만5051호) 대비 7.1%(1062호) 줄었다. 지방은 5만7833호로 전월(5만8986호) 보다 2.0%(1153호) 줄었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 대비 22.5% 늘었다. 1~7월 누적 거래량은 37만90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지방은 9.9% 증가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190건으로 전월 대비 13.2% 증가했다. 누적 거래량은 164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지난달 주택 공급 선행 지표 중 착공 실적은 개선됐다. 착공은 지난달 1만6024호로 전년 같은 기간(1만3829호) 대비 8.1% 늘었다. 올해 누계는 14만327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다만 준공 실적은 2만9045호로 전월 대비 19.1% 줄었다. 누계는 24만8605호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분양(승인) 실적은 1만2981호로 전년 동월(1만3184호) 대비 1.5% 줄었다. 수도권 분양은 6973호로 전월 대비 45.4% 줄었다. 누계는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지방은 6만8303호로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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