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 4년 2개월만에 매수 사이드카
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폭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루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전날과 대조적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변동하자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한 영향이다. 사이드카는 상승률이나 하락률이 기준가 대비 5% 이상인 채로 1분간 지속되면 금융 당국이 정한 기준을 통해 발동된다. 당시 코스피선물200지수는 347.2로 전날 종가 대비 5.06%(16.75포인트) 오른 상태였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당시 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 폭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발동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선물과 코스닥150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7.99%(90.8포인트) 5.64%(65.16포인트) 올랐을 때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6일 개장 후 30분이 지난 9시 30분 기준 급등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8% 오른 2552.91, 코스닥은 5.71% 상승한 730.77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