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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규돈 CTO, 재직 중 카뱅 주식 안 판다" 준신위에 개선안 보고
입력: 2024.04.25 14:37 / 수정: 2024.04.25 14:37

카카오, 경영진 선임 시 검증 절차 강화 약속
준신위 "개선 의지와 노력 존중한다"


카카오가 스톡옵션 먹튀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CTO를 선임 한 달 만에 개선안을 냈다. /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스톡옵션 '먹튀논란'을 일으킨 정규돈 CTO를 선임 한 달 만에 개선안을 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가 '먹튀 논란'의 장본인을 본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 한 달 만에 개선안을 냈다. 앞서 외부 윤리경영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가 경영진 평판 리스크 해결을 위해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준신위에 정규돈 CT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경영진의 평판 리스크 해결 방안을 담은 개선 방안을 제출했다.

우선, 정규돈 CTO는 카카오에 재직하며 전 직장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보유한다. 되도록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되, 불가피한 일로 매도가 필요할 경우, 이를 준신위에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정규돈 CTO는 올해 3월 카카오에 합류하기 전까지 카카오뱅크 CTO로 근무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인 2021년 8월 두 차례의 스톡옵션 행사로 7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둬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먹튀'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본사 CTO로 복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카카오 준신위 역시 지난달 회사 측에 경영진의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기존보다 검증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선임 테이블을 신설하고,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검증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준신위에 신규 경영진 논란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제출했다"며 "준신위는 카카오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신위 관계자는 "카카오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존중해 강화된 검증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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