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월 29일(현지 시간) 오전 뉴욕 존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뉴욕 노선 취항 45주년을 맞았다. 인천~뉴욕은 대한항공 미주 노선 중 수송객이 두 번째로 많은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3월 29일(현지 시간) 오전 뉴욕 존F.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4일 뉴욕 맨해튼에서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과 현지 주요 인사, 대리점 관계가 참석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9년 3월 29일 서울~뉴욕 정기 여객편을 시작으로 뉴욕 노선을 취항했다. 첫 뉴욕행 여객기 KE008편은 김포공항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15시간 10분 만에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뉴욕 노선은 한국과 미국 동부 지역을 1일 교역권으로 좁히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당시 미국 현지 동포에게는 조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다.

뉴욕 노선은 초기 주 3회 운항하다 1986년 주 10회로 늘어났고 현재 주 14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탑승객 수는 41만7920명이다. 미주 노선에서 수송객이 두 번째로 많다. 대한항공은 뉴욕 노선에 에어버스 A380과 B747-8i 등 대형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KE082편 45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인천~뉴욕 왕복 프레스티지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당첨자 김지현 씨는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너무 놀랐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을 쭉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KE082편 탑승객 전원에게 특별 제작 에코백을 증정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뉴욕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와 협업해 에코백을 제작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