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과 위한 민관추진위 첫 회의
5개 경제단체 등 주관 '비즈니스 서밋' 준비 만전
'민스트럴 카니발'이 지난해 1월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와 경제협력을 본격화한다. 자원 등이 풍부해 공급망 측면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6월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한국전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18개 주요 경제단체, 공기업, 공공기관, 협·단체 대표자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정상회의 때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정상회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무역협회(대표주관) 등 5개 경제단체(대한상의·한경협·중기중앙회·중견련)가 공동으로 주관해 '비즈니스 서밋'을 연다. 이 행사는 한-아프리카 주요 정부·경제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발전, 무역 증진, 인프라 개선, 농업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아프리카 측 관심 의제에 대해 발표와 토의를 벌이는 대규모 경제인 행사다.
또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6월 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 관련 논의도 벌였다. 이 행사는 공급망(광물) 상담회, 인프라 프로젝트 상담회, 무역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상담회 신청은 내달 1일부터 5월 3일까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고 아프리카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가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 성과가 예상되는 민간 기업도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