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5년 만에 500만대 돌파
최대 판매 모델은 기아 니로 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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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1월까지 총 510만773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사진은 현대차가 지난 4일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5. /현대차 |
[더팩트│황원영 기자]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15년 만에 5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까지 총 499만589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올해 1월 판매량 11만1841대를 더하면 총 510만7732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를 말한다.
현대차·기아는 2009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차를 판매하기 시작해 15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썼다.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136만1476대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전년(2022년) 판매량(102만1139대) 대비 33.3% 증가했다.
친환경차 중에서 HEV 누적 판매량이 295만대(비중 5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EV 157만대(30.8%), PHEV 54만대(10.6%), FCEV 3만8000대(0.8%) 순이었다.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은 60만6000대를 기록한 니로 HEV였다. 이어 투싼 HEV(35만6000여대),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33만2000여대) 순이다. 현대차·기아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아이오닉5도 29만여대 팔렸다.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다수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제품군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차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캐스퍼 전기차를 출시한다.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차종 출시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