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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팩' 승부수 띄우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원조' 각인할까
입력: 2023.07.07 00:00 / 수정: 2023.07.07 00:00

갤럭시 언팩, 26일 코엑스서 개최
갤럭시Z플립5·폴드5 공개…사용성 개선 '눈길'
갤럭시 탭 S9도 최근 태국 인증 통과


삼성전자는 오는 7월26일 갤럭시 언팩 2023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7월26일 '갤럭시 언팩 2023'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3'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폴더블폰 원조' 자신감을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다양한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함께 공개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6일 (한국시각)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조인 더 플립 사이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는 오는 7월26일 20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장은 한글 폰트로 '언팩'이라는 글씨가 가장 먼저 들어온다. 서울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갤럭시 언팩 행사인 만큼, 서울N타워와 경복궁 등 지역의 랜드마크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서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최초로 연다"며 "최상의 일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의 부제인 '조인 더 플립 사이드'를 고려하면, 조개껍질(클램셸) 형태의 위아래로 접히는 기기인 갤럭시Z플립5에 집중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5(왼쪽)와 갤럭시Z폴드5의 실기 유출 이미지가 IT 팁스터 테크리브 트위터와 IT 관련 외신 샘모바일에 각각 공개됐다. /테크리브 트위터, 샘모바일
갤럭시Z플립5(왼쪽)와 갤럭시Z폴드5의 실기 유출 이미지가 IT 팁스터 테크리브 트위터와 IT 관련 외신 샘모바일에 각각 공개됐다. /테크리브 트위터, 샘모바일

실제로 샘모바일 등 외신과 제품 유출 이미지 등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는 전작 대비 커버스크린 등의 디자인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커버스크린의 크기 변화에 따라 크게 2번의 디자인 변화를 겪었다. 2020년 2월 출시된 첫 번째 모델은 1.1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커버디스플레이에서는 배터리 상태와 날짜와 시간 등의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주요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제품을 펼쳐야 했다.

이후 2021년 출시된 갤럭시Z플립3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4는 1.9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자메시지 확인,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이용, 접힌 상태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Z플립5는 전작 대비 약 2배 커진 약 3.4인치의 커버 스크린을 탑재했다. 화면이 커진 만큼 커버 스크린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배치도 기존 세로 2개에서 가로로 나란히 2개를 배치하는 것으로 달라졌다.

함께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5는 기존의 U자 형태의 힌지(경칩)에서 물방울 힌지로 부품을 바꾼 효과로 제품 두께가 더욱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 등 외신이 공개한 갤럭시Z폴드5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두께는 접었을 때 기준 13.4㎜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접힌 기기 화면 사이의 틈새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막대(Bar)형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흥행 성과를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 성과에 힘입어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애플(21%))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반도체 업계 불황에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도 1분기 4조5800억 원의 적자를 냈고, 2분기에도 3조~4조 원대의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예년보다 약 한 달 정도 빠른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오포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의 참전이 더해지며 커지는 만큼, '폴더블폰 원조'의 자존심을 내세운다는 목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198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일상에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며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도 높아 '글로벌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이야기가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공식처럼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 S9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누피테크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 탭 S9'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누피테크 트위터 캡처

아울러 삼성전자는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 S9' 시리즈도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 S9, S9플러스, S9 울트라는 최근 태국의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를 통과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하고, 원UI 5.1.1 버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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