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의 '에어베이크드' 제품 5종이 모두 단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의 스낵 제품 '에어베이크드'의 △팝칩 △사워크림어니언 △쎈그레인 로제스파이시맛 △오리지날 △케틀콘맛 등 총 5종이 모두 단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에어베이크드 제품 가운데 3종(팝칩·사워크림어니언·쎈그레인 로제스파이시맛)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에 걸쳐 생산·공급이 중단됐다. 지난해 당시 롯데웰푸드 측은 오리지날·케틀콘맛 2개만 생산되고 있는데 단종은 아니며 트렌드에 맞게 제품 구성을 변경하기 위해 잠시 생산을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어베이크드 제품은 2020년 출시 한 달 만에 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웰푸드 유튜브 캡처

에어베이크드는 롯데웰푸드가 지난 2020년 6월 선보인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구운 신개념 스낵 브랜드다. 에어베이크드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반짝 인기에 그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롯데웰푸드 측은 5종 모두 단종됐지만 리메이크로 재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어베이크드 5종 모두 현재 단종된 가운데 특히 케틀콘맛은 지난해 초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말 생산을 중단했다. 이날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에어베이크드 제품 5종이 모두 단종된 것이 맞다. 오리지날과 케틀콘맛도 단종됐다"고 말했다.

단종 이유에 대해서는 "출시 한 달 만에 25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점차 소비자들이 제품을 찾지 않으면서 단종 수순을 밟았다"며 "그러나 에어베이크드 브랜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내부에서 리메이크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