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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매파 발언에 흔들리는 비트코인…2만3000달러 붕괴
입력: 2023.02.09 11:17 / 수정: 2023.02.09 11:17

오전 11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1.59% 하락

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0% 내린 2만297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0% 내린 2만297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9% 내린 2만2926.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4.36%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94% 내린 1649.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1.60% 내린 수치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하락세는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위험자산의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이 시작됐다면서도 "예상보다 지표가 강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경제의 기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55점을 기록하며 'Greed(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58·탐욕적인)보다 내려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앞서 8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부진과 연준 이사들의 매파 발언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207.68포인트) 내린 3만3949.0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46.14포인트) 떨어진 411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203.27포인트) 내린 1만1910.52로 장을 마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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