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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기업에 부담…보조금 지급 필요"
입력: 2022.09.30 17:07 / 수정: 2022.09.30 17:07

다음 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인상
경제계, 기업 경영 활동 위축 우려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등을 차등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제계가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등을 차등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제계가 "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 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등을 차등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경제계가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0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 적자를 고려할 때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최근 고환율·고금리·고물가에 더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기업들에 매우 부담되는 게 사실이며, 특히 뿌리 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하면 매우 걱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에너지 수급 위기 문제는 정부나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유지,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 제품 구매 소비자에게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고, 기업에 에너지 절약 시설 등에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날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도 "기업들의 경영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도 자국 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원리 및 원가에 기반한 가격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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