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분야에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했다. 생산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분할로 풀이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완성차 부품 업계 1위 현대모비스가 생산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듈과 부품 분야에 각각 자회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모비스는 기존 3곳에 2개를 더해 총 5개 자회사를 가지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모듈테크 등 기존 협력사 20여 곳을 자회사로 편입·인수해 자회사 2곳을 신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왔고,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위해, 현대모비스는 임원급 설명회를 열고 이달 중으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실무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면 오는 11월 해당 자회사를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자회사 두 곳이 신설되면 현대모비스는 기존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관련 개발을 하는 'HGP', 램프 부문 사업을 담당하는 'IHL', 정비 진단기 설계 전문인 'DIT' 등 3개의 자회사를 포함 총 5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현대모비스에는 AS부문과 연구개발(R&D), 전장 부문만 남게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해당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