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서 공개된 '아이오닉 6(IONIQ 6)'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이달 말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을 다음 달로 미루기로 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고객이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을 다음 달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전계약 연기에 대해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세부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이면 보조금을 100%, 5500만~8500만 원 미만일 경우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6의 가격도 최소 트림의 경우 55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해 (사전계약을) 연기했다"면서 "가격과 사전계약 일정 확정되면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6는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24㎞를 주행할 수 있고,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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