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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산업·엔터프라이즈 합병 비율 변경...'결국 무릎 꿇었나'
입력: 2022.05.18 17:11 / 수정: 2022.05.18 17:34

합병 비율 1: 3.8385530에서 1: 2.7023475로 변경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3.8385530에서 1:2.7023475로 변경했다. /문수연 기자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3.8385530에서 1:2.7023475로 변경했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동원그룹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18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3.8385530에서 1:2.7023475로 변경했다. 양사 이사회는 이를 위해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종전 24만8961원에서 38만2140원으로 53.5% 상향 조정하기로 결의했다.

동원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하지만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이 자산가치가 아닌 기준시가에 따라 결정되면서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산정하기 위해 동원산업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며 일부 소액주주와 시민단체가 반발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동원그룹은 이를 수용해 동원산업의 합병 비율을 변경했다. 기업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합병 비율을 변경한 사례는 드문 경우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효율성을 증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법성을 넘어 적정성까지 고려해 합병 비율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순수 지주회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원산업에 흡수돼 동원산업이 동원그룹의 사업지주회사가 된다. 이를 통해 양사가 가진 장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향후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StarKist Co.(스타키스트), 동원로엑스 등 손자회사였던 계열사들은 자회사로 지위가 바뀌어 더욱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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