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영향으로 2550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42.19포인트) 하락한 2550.0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19일(2547.42) 이후 최저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1억 원, 15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866억 원가량을 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23%)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렸다. △카카오(-5.50%) △삼성SDI(-3.42%) △NAVER(-3.23%) △현대차(-1.37%) △SK하이닉스(-1.36%) △삼성전자(-1.22%) △삼성전자우(-1.20%)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등 대부분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7%(32.68포인트) 하락한 83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06억 원, 683억 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118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업체인 HLB(9.03%)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하락했다. △천보(-7.37%) △셀트리온제약(-6.63%) △에코프로비엠(-6.36%) △엘앤에프(-6.22%) △펄어비스(-6.05%) △카카오게임즈(-6.04%) △셀트리온헬스케어(-5.76%) △스튜디오드래곤(-4.17%) △리노공업(-3.45%)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국내 증시의 약세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4월 CPI 상승률 발표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여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전월인 3월 상승률(8.5%)보다는 둔화했지만 시장예상치 8.1%를 상회한 수치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압박이 커진 것이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