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24%) 하락한 1만5900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479억 원으로 쪼그라들며 1조 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이날 장 초반 HDC현대산업개발은 1만6550원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본사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전 장중에는 52주 최저가인 1만5500원까지도 내려앉았다.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광주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6월 동구 학동 참사 이후 두 번째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건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화정동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부터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현재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고, HDC그룹 측의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입도 이뤄졌지만 주가는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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