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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은행 실적·소매판매 부진에 혼조 ...다우 0.56%↓
입력: 2022.01.15 09:25 / 수정: 2022.01.15 09:25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 시간대별 추이. 사진=CNBC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 시간대별 추이. 사진=CNBC

주간 기준 2주 연속 하락...나스닥 0.59% 올라

[더팩트 ㅣ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주요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고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56%(201.81포인트) 하락한 3만5911.81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3.82포인트) 오른 4,662.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0.59%(86.94포인트) 오른 1만4893.75로 한 주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88% 하락하고 S&P500이 0.30% 떨어졌고 나스닥은 0.28%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종 관련주가 1.01% 내리고 부동산 업종주가 1.18% 떨어지는 등 7개 업종 관련 주가 하락했다.반면 에너지가 2.45% 오르고 기술과 통신이 각각 0.89%, 0.53% 상승하는 등 4개 업종 과련주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시장 예측을 웃돈 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했지만 향후 2년 안에 핵심 수익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제러미 바넘(Jeremy Barnum) 최고재무책임자(CFO) 발언의 영향으로 6.15%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0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01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293억 달러로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했다.

또 시티그룹 주가도 매출액은 예상치를 넘었지만 영업이익이 2.6% 감소한 것의 영향으로 1.6% 내렸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하락했다.반면, 실적이 예상을 웃돈 웰스파고 주가는 3.7%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관련주도 상승했는데 마라톤오일이 4.84%, 슐륨버저 4.5%,셰브런이 1.7% 상승마감했다.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면서 15%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사이버 트럭 생산이 내년 초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보도에도 1.75% 올랐다. 애플은 0.51% 올랐고 메타플랫폼은 1.66%, 마이크로스포트 1.77%, 엔비디아는 1.38% 각각 상승했다. 휴대폰 칩 업체 퀄컴은 2.61% 상승했다.

미국 OTT업체 넷플릭스 주가는 미국과 캐나다 구독자 비용 인상 계획 발표 이후 1.25% 상승했다.

또 마카우정부가 6개 카지노만 영업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가 14.1% 올랐고 윈리조트가 8.6% 상승했다.

14일 뉴욕 주식시장 주요 하락 종목./CNBC
14일 뉴욕 주식시장 주요 하락 종목./CNBC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으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연말 지갑을 닫은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의 인준 청문회 이후 Fed가 올해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Fed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Fed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소매판매도 감소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는 전달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개월 사이 최대폭 감소이며 전문가 전망(0.1%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3.1% 줄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전체 13개 소매 분야 중 10개 분야가 지난달 매출이 감소했고, 이 중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비(非)매장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문사인 BNY멜론자산운용의 알리시아 러빈(Alicia Levine) 주식 부문 대표는 CNBC에 "좀더 매파성향의 Fed의 주가 반영은 하나의 과정이며 이번 분기에는 기술과 성장주에서 변동성이 심한 나날이 있을 것"이라면서 "1분기에는 수익률과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관련주가 시장평균 수익률을 웃돌며 장기 성장주들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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