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3.10%(2만4000원) 하락한 74만9000원이다. /더팩트 DB

LG화학, 3.10% 하락한 74만900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LG화학 주가가 13일 장 초반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5% 상승했으나 이를 일부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3.10%(2만4000원) 하락한 74만9000원이다. 개장 직후에는 4% 이상 하락해 74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LG화학은 5.31%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성장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등한 한편 국내에서는 2차전지 산업을 육성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LG화학 주가 하락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 기관 경쟁률만 1700대 1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장 후 지분율이 82%로 감소하게 된다. 통상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가 상장하면, 모회사 지분 가치가 하락하는 '지주사 할인'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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