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도가 제일 중요해"…실패 통해 새로운 기회 잡을 가능성 높이자는 의미[더팩트│최수진 기자] "시도하지 않는다면 슛의 실패 확률은 100%다. (You miss 100% of the shots you don't take.)"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오늘(3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나란히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선수인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인용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레츠키는 선수 시절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다 득점인 2857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미 아이스하키 32개 팀 모든 구단에서 등번호 '99번'을 영구결번시킨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날 정용진 부회장은 "늘 새해가 되면 누구나 설렘과 희망으로 많은 계획을 세운다"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한 번의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웨인 그레츠키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라고. 그렇다. 아무리 단순한 것일지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해도 좋다. 그 안에 배움이 있으면 된다"며 "한 번의 선언, 한 번의 혁신, 한 번의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기적은 없다. 여러분, 올해는 우리 실력을 있는 그대로 평가받는 진검승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 역시 "롯데 임직원 여러분,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라며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도전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도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자는 주문이다. 신 회장 역시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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