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에 따른 가상자산 가치 하락 영향[더팩트|정소양 기자]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7시 5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0.27% 내린 736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0.66% 오른 735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7% 상승한 519만8000원, 리플은 0.37% 내린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1.47% 오른 518만9000원, 리플은 0.75% 상승한 1340원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각 24시간 전 대비 1.40% 떨어진 5만9855.15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 후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달 이후 조정장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번 시세 하락을 두고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과세가 포함된 미국 인프라 투자법 통과,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부정적 발언, 중국의 채굴 단속, 달러 강세 등 다양한 분석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근에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가상자산의 가치 하락 의견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헤지 목적의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대신 달러로 갈아탄 점이 가상자산을 약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표적인 가상자산들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흐름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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