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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스캔 장비 '케이지·라이다' 국내 게임사 첫 도입
입력: 2021.11.12 14:38 / 수정: 2021.11.12 14:38
라이다 스캔 장비로 촬영하는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라이다 스캔 장비로 촬영하는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사내 비주얼 센터에 라이트 케이지·라이다 등 신규 장비 2종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비주얼 센터는 게임과 영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장비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입해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다.

라이트케이지는 ‘3D geometry(3D 공간의 물체를 표현하는 점들과 변수)'와 '상세한 피부 표면의 질감'을 캡처하기 위한 스캔 장비다. 156개 멀티 플래시 조명과 60대 카메라가 동기화돼 다각도 빛과 화각으로 한번에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의 피부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얼굴의 색상 변화까지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라이다는 실측을 기반으로 광대역 장소를 3D 스캔하는 장비다. 초당 100만 포인트의 레이저 펄스를 통해 물체 표면 정보를 시각화한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최대 1km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다. 넓은 범위의 배경과 사물이 고품질 3D 데이터로 변환돼 활용도가 높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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